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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발음반과 낭독반을 차례로 수강하였는데, 발음반에서는 모음/자음별 음소 하나하나를 익혔습니다. 음소를 이해하면 발음기호만 있으면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고, 방법을 알게되니 자신감도 붙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낭독반은 음소들을 이어서 자연스럽게 발음하는 것에 좀 더 초첨이 맞춰져 있습니다.

유황규선생님과 공부하면서, 개별 피드백을 받았던 것은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시간에 개인별로 봐주시기도 하고 녹음파일 첨삭과제도 있는데, 왜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는지(혀, 입술, 턱, 호흡 등) 상세하게 코멘트해주십니다. 제 경우에는 개별 피드백을 통해 제가 인지하지 못했던 습관을 발견했고 그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써서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업 초반에는 커피스틱을 직접 챙겨다니시면서 위치도 잡아주시고, 더운 날씨가 아닌데도 땀을 흘리면서 가르쳐주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잘 안되는 발음을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몇 번 해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다시’ 하시면서 열심히 봐주셨던 것도요. 

 좋은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좋은 수업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