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글 정보
제  목 세드릭의 언어에 대한 감각 작성자 root2a
수강강좌(교수님) 세드릭잉글리쉬(세드릭김) 평  가 ★
등록일 2015.10.11 조회수 15,002

링크 : http://C [6923]


낭독 여름 특강을 듣기 전에 유황규 선생님 현장강의를 들었었는데요 (아래 후기 있어요~), 마칠 때 쯤 세드릭 선생님 여름 특강이 있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영어 논문을 쓰면서 좀 쉽게 쓸 수 (영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페이퍼를 읽을 때 내용 이해는 쉽게 하겠는데 영어를 읽고 쓰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부담이 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텍스트를 읽든, 읽는 동시에 머릿속에서 영어로 깔끔하게 정리 정돈을 할 수 있도록 나름의 영어 공부를 하고 있던 중에 세드릭 선생님 여름 특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세드릭 선생님 낭독 동영상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 예상한 대로,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원하는 영어 감각을 기르는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됐습니다. (_ _)(^^)

 

예를 들면, 세드릭 선생님의 "보이지 않는 질문"이라는 내용이 있는데요, 낭독 발음을 할 때에 기능에 따라 음가를 달리 줘서 의미 전달을 명확히 하는 방법입니다: "Tom calls Tom," 이라는 문장에서 Tom이라는 단어가 두 번 반복 됐지만 문장을 낭독할 때에는 음가를 달리해서 처음 Tom은 존재를 호칭(소개)하는 차분한 음가로, 두 번째 Tom은 'Calls whom?'에 답하듯 Tom이라고 강하게 발음하게 됩니다 (낭독 바이블 87쪽). 관련 테크닉들이 좀 있는데요, 긴 문장이나 복잡한 문장이라도 이런 식으로 단어들을 서로 다른 음가로 구분하게 되면서 말할 때 훨씬 쉽고 편안해졌습니다. 

 

또 제가 낭독 내용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세 토막 문법입니다. 문장을 "머리(목)+몸통+꼬리" 세 토막으로 나누어 정보를 전달하게 됩니다. 그 동안 혼자서 복잡한 문장을 간결하게 분석해 보고자 수형도 책도 찾아보고 했지만 세드릭 선생님의 세 토막 문법이 가장 직관적으로 쉽고, 잘 적용됩니다. 시중에 나온 초급영어 책보면 빨강파랑초록 물감으로 "I + lend + a book."을 색칠해서 세 부분으로 구분한 것이 있긴 한데, 혼자서 다양한 문장을 그냥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보면 동사 부분에 조동사, 완료/진행형 시제들, 관용어구들이 붙어 있어 지저분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세드릭 선생님 세 토막 문법은 어떤 문장에 적용해 봐도 일관성 있게 깔끔하게 딱 세 토막으로 구분됩니다 (낭독 바이블 80쪽). 문장들을 세 토막으로 나누다 보면 영어 패턴에 익숙해지고, 또 늘 반복되는 "머리"부분의 발음을 연습해서 익숙하게 해 두니 말/읽기/쓰기 할 때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그 외에도 단어의 어근이나 유래등과, 미국 생활, 그리고 다양한 상식들 많이 말씀해 주십니다. 미국 유학 가기 전에 이런 설명 해 주시는 분을 만났다면 영어로 고생 덜 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척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참 미국서 같은 랩에 있던 인도 친구 한 명이 지금 caterpillar inc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낭독 본문 중에 이 회사 얘기가 나와서 신기했어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의지는 불 타지만 어떻게 할지 영어에 감이 잘 안 오시는 분 계시면 세드릭 선생님 낭독 강의 (동영상이나 유황규 선생님의 현장강의)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내면에 숨어 있던 언어에 대한 감각이 생생하게 살아 나실 것 입니다. 제가 그런 것 처럼요. 꼭 한번 들어보세요. 

 

세드릭 선생님, 수업내내 같은 열정과 흥으로 수업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글 정보
이전글 유황규선생님의 현장스터디 후기입니다^^
다음글 ***영어 발음의 연금술사 세드릭 샘 감사드립니다아~!!! 꾸벅(^0^)(__)(^0^)****

세드릭잉글리쉬 (15-10-12 10:51)
정성어린 댓글 감사드립니다. 울산에서 매주마다 오셔서 들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