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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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보
제 목 |
아이와 함께 듣고 있어요. |
작성자 |
없음 |
수강강좌(교수님) |
세드릭잉글리쉬(세드릭김) |
평 가 |
|
등록일 |
2011.01.09 |
조회수 |
13,923 |
아직 알파벳도 모르는 초1 짜리 저희 아이와 같이 듣고 있어요.
원래는 저혼자 들으려고 인강을 신청했는데 혼자 듣기 너무 아까워서
저희 아이한테도 반강제적(?)으로 들으라고 했어요.
물론 나이가 어려서 손장난하면서 건성으로 듣고는 있지만
입모양 그림하고 짧은 단어들 따라하는 화면에선 집중해서 잘 따라하네요.
솔직히 그 전까지는 아이의 나이가 어리니까 발음은 문제 없을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영어에 관해선 신경도 안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티비의 영어발음을 무작정 따라하게 해보고서
녹음을 해보니 아이인데도 벌써 모국어가 고착이 되었는지 비슷하게만 잘 할 뿐
중간중간 빼먹고 어색하게 발음하더라고요.
충격이었어요.
아이들은 발음도 스폰지처럼 흡수하고서 그 자리에서 바로 원어민처럼
말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 이유로 저의 인강수업에 아이도 참여 시키고 있는데
생각외로 잘 따라오고 있네요.
2틀째인데 벌써 엄마와 자신의 발음 차이를 느꼈는지
의기양양해진 아이가 제 발음을 지적해 오고 있어요.
화면으로 볼 땐 알겠지만 막상 해볼려면 잘 안 되는 부분에선 아이가 끼어들어
"혀를 이렇게 하고 턱을 이렇게 하라고 하잖아.봐봐.나처럼 ."
하고 시범을 보이며 말해요. 흑--;
아이도 자기 발음의 변화가 생긴다며 좋아라 하고 있어요.
물론 아이인지라 어른 강의 자체를 지루해 하긴 하지만 자기 딴에도
변화가 느껴지니까 흥이 나는 것 같아요.
들을 때는 몸을 배배 꼬면서 언제 끝나냐고
재차 묻지만 끝나면
"내일 또 듣고 싶다. 매일 듣고 싶다. "이러네요.
아무튼 전 일거양득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들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