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에 자음반 들었던 사람이에요. 실강때 쎄드릭선생님께서 동영상강의를 같이 하면 좋다고 하실때 긴가민가 했었지만, 이왕 시작한거, 하는데까지 해보자는 마음에 얼마전부터 동영상강의를 듣고 있는데 진짜 좋아요. 실강보다 설명도 훨씬 자세하고 교재에 있는 단어, 문장 하나하나 다 해주시구요. 실강처럼 교정을 못받으니까 내가 제대로 연습하고 있는 건가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강의 자체는 너무나 훌륭합니다, 아주 꼼꼼하구요.
실강은 오고가기가(학원이랑 집이랑 거리가 좀 됩니다, 강남과 일산) 힘은 들지만 강의 자체가 힘들지는 않았어요. 쎄드릭선생님께서 재밌는 말씀도 많이 하시니 웃다보면 시간이 많이 지나가고, 남이 어떻게 하는지 듣는 시간도 있으니까 피곤하단 생각은 못했어요. 동영상강의는 꼼꼼한 강의를 혀/입모양 맞춰가며 꼼꼼하게 따라하려고 하다보니 체력이 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r같이 부르르 떨리는 발음 연습하려니 머리까지 살짝 띵하네요^^ 영어는 공부라기 보다는 체육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요약하자면, 동영상강의는 실강보다 훨씬 자세하고 수준 또한 고급입니다.
동영상강의를 설렁설렁 말고 꼼꼼하게 완주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체력, 인내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쎄드릭샘 강의가 시간, 체력 그리고 인내를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의 소리'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어요. 내가 내는 소리과 네이티브가 내는 소리가 너무나 다른데, 왜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오는 갈증. 저는 이 갈증 해소법으로 쎄드릭샘의 강의가 가장 근접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동영상강의가요.
대한민국이 영어광풍에 휩싸여있다고 하는데, 흉내만 내다가 포기하는 거 말고 실제로 시간과 인내를 투자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생각하게 됩니다.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시간과 체력이 달린다고 핑계대기 쉽구요(저도 포함해서요-_-) 영어 소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싶은 분들, 특히 시간과 체력이 충분한 학생들께 동영상강의 정말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