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 생각 없이, 겁도 없이 발음반도 거치지 않고 바로 낭독반 18기에 등록해서 수강한 수강생 입니다.
첫날! 아차.. 싶더라구요, 발음에 대한 이해 및 호흡,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입술과 혀..
완전 총체적 난국으로, 쪼렙 티를 팍팍 내며 마이크만 잡으면 머리 속이 하얗게 되버리는 쫄보 가슴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끌어 주신 유황규 선생님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첫날, 수업을 마치고 완전 포기 하고 싶은 마음 이었지만 원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어 꾸욱 참고, 내주신
숙제를 밤늦게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녹음 했습니다. 제가 녹음한 분량보다, 음성 첨삭한 시간이 많을
정도로 꼼꼼하게 해주시고, 팩폭도 간간히 ㅎㅎ 날려 주셔서 자극도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벌써 흘러 몇주가 지나고 워낙 기초가 없어서 실력 자체가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깨달은게 너무 많습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왜 한명 한명 소리내어 시키는지 처음에는 떨려서 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바랬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고 보니, 언어라는 특성상 호흡도 발음도 모두 자신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 앞에서 내 발음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유도해 주시고 계시다는 걸 깨달았고, 그로 인해 더 나아가서는 자극제가 되도록 해주신 것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준비 하고 있는 일들이 끝나면 발음반 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수 발음반에 저희 아내 강제 수강 시켰습니다. 선생님 강의 너무 좋아서, 아내에게도 꼭 들으라고 무턱대로 결제하고 통보 했습니다. ㅎㅎ
좋은 강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저는 6월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